합격 후기
[ 최종합격 / 삼성디스플레이 연구개발(E) ] 2018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연구개발(E) 최종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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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스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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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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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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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300자 이상)
▶작성에 들어가며
▶서류 전형 공고가 뜨기 한 달 전부터 자기소개서의 판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저의 자기소개서의 어떤 내용과 어떤 표현을 좋게 보실지를 항상 생각했고, 무작정 써내려가는 방식보다 글의 논리적 구성과 짜임부터 A4용지에 적어가며 설정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가 읽어도 한 눈에 들어오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18년 상반기 총 5개의 회사에 지원하여 서류 전형에서는 4곳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1. 연구개발은 직"군"일 뿐이며, 연구개발 조직 하위의 여러가지 직무에서 하는 "업무"까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 이번에 서류전형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직무를 깊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자세하게 직무를 아는 것은 면접에 가서도 확실한 무기가 됩니다. 공고가 뜨기 한 달 전부터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직무에 대한 이해는 더 미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이 더 중점적으로 깊게 공부하고 준비해갈 내용들이 무엇인지,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파악이 취업준비의 맨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정지성 선생님의 직무에 대한 강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무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가 그동안 쌓아온 이력과 관심, 앞으로의 생각들을 직무에서 하는 업무와 연결시켰습니다. 문단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신경썼고, 항상 제 지원서를 읽는 실무자 입장에서 좋게 봐주실 내용들로만 구성했습니다. 글을 읽을 때 첫 문단만 읽어도 아래 내용을 예상할 수 있도록, 모든 문항의 첫 문단은 핵심 내용을 내포하되 간결하게 작성했습니다. 2. 자기소개서를 면접에서의 무기로 만들어가야 함. 위와 같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면, 서류 단계부터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한 달 전부터 고민한다면 면접까지 가서도 먹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면접 때 면접관님께서, 제가 적은 자기소개서 3번 사회이슈를 읽으신 뒤, 이거 지난 주에 대표이사님께 보고드렸었던 내용이라고 놀라시면서 이에 대한 추가 질문들을 하셨었는데, 돌이켜보면 그런 게 다 점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면접에서 자기소개서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공고 뜨기 한참 전부터 준비해서, 논리적인 구성과 배치로 가독성을 높이고,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내용들로 채워넣는다면, 면접에서 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고, 이는 본인에게 유리한, 준비가 되어있는 질문이기 때문에 점수를 쉽게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글의 전체적인 흐름의 관점에서 돌아보며 마무리. 자기소개서를 다 작성한 후에는, 제가 구성한 각 문단들을 각각 한 문장씩으로 간략화시켜서, 전체적으로 그 문장들을 이어놓고 봤을 때, 자기소개서 전체에 걸쳐 제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한 번에 이해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인적성 전형 인적성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 컨디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꾸준히 풀어보면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시험 당일 컨디션 시험시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이틀 전부터는 시간에 맞추어 일찍 일어나 문제를 풀었고, 그 이전에도 꾸준히 학교 도서관에 가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인적성을 풀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화장실 컨트롤을 잘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준비해도 당일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었는데, 그 때문에 추리영역의 알고리즘 문제에서 완전히 꼬여버려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과감하게 넘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찾아서 개선 문제를 풀면서, 각 영역별로 개선할 사항들을 핸드폰 노트에 메모해둔 뒤, 다음 회차 문제를 풀 때 최대한 고치고 적용시키려 노력했고, 그냥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의 경우, 일치/불일치/추론 모두 보기부터 34251 순서로 읽은 뒤 지문을 빠르게 스킴하며 답을 찾는 방식을 통해 시간을 많이 줄였고, 시각의 경우 5개 중 다른 입체도형 찾는 문제에서 출제자가 어느 포인트에 정답을 숨겨뒀을지 생각하며 풀면서 좀 더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너무 파바바박 풀어야한다는 생각 말고 좀 진정하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야 답이 더 잘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풀도록 연습했습니다. ▶면접 전형 이번 상반기에 삼성디스플레이 면접준비를 하면서, 지난 하반기 면접 때는 준비를 정말 안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류 합격과 인적성 합격을 하면서, 이젠 거의 다 됐다고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면접까지 온 사람들 모두가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낸 뛰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3대1이라는 경쟁률을 표면적인 숫자만으로 쉽게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깜지 만들기 인적성이 끝난 다음날, 정지성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깜지를 만들기 시작해서 면접 보기 전날까지 모의면접(스터디나 학교 프로그램, 정지성 선생님 모의면접 등을 이용)에서 받았던 피드백을 토대로 계속해서 수정/보완했습니다.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한 페이지를 두 단으로 나눈 뒤, 8쪽 분량의 예상질문과 답변을 준비했고, 이를 8쪽 모아찍기로 한 장에 인쇄하여 들고다니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깜지를 만들 때, 처음에는 저에게 물어보실법한 질문들을 순서에 상관없이 준비해서 답변을 작성했지만, 마지막에는 보다 한 눈에 들어오도록 직무적합성에 대한 질문과 조직적합성에 대한 질문을 구분짓고, 질문의 순서까지 신경써서 재배열했습니다. 또한 제가 작성하는 답변의 구체성, 차별성, 진정성에 대해 생각하며 계속해서 답변을 조금씩 고쳐나갔습니다. 이전에는 컨텐츠도 부족하고, 저에 대해 정리가 잘 안돼서 준비가 부족한 느낌이 역력하다는 피드백(말 더듬기, 말문 막히면 다른 곳 응시 등)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깜지를 들고다니며 연습한 결과, 말도 더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내용들을 한 페이지에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자연스레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횡설수설하지 않는, 간결한 답변이 가능해졌고, 구문이 덩어리 채로 머리에 남고 입에 붙어서 말이 자연스러워지고 덜 떨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꼭 스크립트를 준비해서 외우는 방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면접 경험이 부족한 경우 누구나, 횡설수설하게 되고 자신감도 생기지 않고 말을 더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이 스크립트를 준비해서 어느 정도 외운 뒤에, 입에 붙은 구문 덩어리들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말하는 단계까지 연습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키워드를 중심으로 에피소드화 시키기. 예상 질문들을 준비해두고, 각 질문들마다 하나하나씩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깜지를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면 질문의 표면적인 의미에 끌려다니게 되고, 제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면접 가서 어필해야만 하는 무기들(역량 키워드들-팀워크, 열정, 끈기, 도전 등)을 골라놓고, 키워드마다 한 편의 드라마의 줄거리를 작성한다는 느낌으로 살을 붙여 나갔습니다. 그 이후에 예상 질문들과 제 키워드 중심의 답변을 짝지었습니다. 그렇게 연습한 결과,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왜 하지 싶은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받아도, 적절히 저의 역량과 연결시키면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합격하려면 직무적합성 측면과 조직적합성 측면에서 모두 점수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에서 꼭 보여줘야할 것을 직무적합성 + 조직적합성으로 정리하고 이 두 가지 카테고리 아래에 세부 키워드 항목들(직무적합성 : 열정, 끈기,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폭넓은 전공역량 등 / 조직적합성 : 팀워크, 주도성, 갈등해결 등)을 구성하여 머릿속에 각인시킨채로 면접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렇게 키워드를 10~20개 정도 준비해놓고 에피소드화 시킨 뒤, 깜지를 완성시켜 한 눈에 모든 경험들을 보면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 역량에 대해서 경험들을 줄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숙지했습니다. 3. 모의면접 많이 참여하기. 면접스터디를 가능한 한 많이 진행했습니다. 지원회사, 지원직무, 전공에 상관없이 그냥 사람들을 모아서 인성위주의 면접으로 진행했습니다. 문과 학생들로부터 특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다양한 피드백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면접 스터디만 진행하는 것 보다는 여러 개의 면접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회사의 같은 직무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스터디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경쟁자들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한 방을 스터디에서 연습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여서 직무공부나 전공공부를 같이 한다고 하더라도, 모여서 자신들이 아는 내용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스터디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전공이나 직무 공부는 어차피 개인 공부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생들과의 면접스터디 외에도, 학교 경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했고, 삼성디스플레이 면접완성반을 수강하면서 정지성 선생님과 다른 현직자 분께도(죄송합니다 성함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ㅠㅠ) 모의면접을 받았습니다. 면접스터디나 학교 프로그램의 경우 실제로 말을 해보는 것을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지성 선생님과 진행했던 모의면접에서는 그에 더불어, 실제 디스플레이 직무에 대해서 깊은 문답이 오갈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모의면접보다 훨씬 진짜같은 모의면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난 하반기 때에는 학원에서 받는 모의면접은 가격이 너무 부담된다 싶은 생각도 들었었는데, 합격하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도움도 많이 됐고 현장 감각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좋은 강의입니다. 모의면접에 앞서 깜지를 통해 충분히 준비해가신다면 그에 비례해서 더 좋은 강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솔직히 면접은 운도 많이 따라줘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결과를 놓고 보니 지나온 면접 과정들이 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운이 없었다고만 생각하고 말 수는 없는 일이고, 준비를 완벽하게 했을 때 운이 좋을 확률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지난 하반기 불합격을 겪으면서 이런 쪽으로 생각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마지막 한마디 학생들 위해서 시간을 초과해서라도 모든 것을 열성적으로 답변해주셨던 정지성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P.S) 저는 매일은 아니지만, 네이버 검색창에 "삼성 디스플레이 + LG"라는 검색어를 입력해서, 뉴스 기사를 최신순으로 정렬해서 모든 기사들을 정독한 다음, 중요 기사는 한글파일에 기사 내용째로 스크랩해두고 틈날 때 다시 읽었습니다. 서류와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어필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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