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에 들어가며
먼저 기업들의 자소서 목록을 정리해보니, (기업분석, 나의 강점, 직무 역량, 가치관)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사실, 모든 기업에서 나오는 자소서 질문항목은 더 다양하고 종류도 많지만,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류 전형
기업분석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회사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를 쓸 때, 원하는 회사의 제품과 회사의 방향성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방향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자신의 직무 역량이 어떻게 거기에 부합한지’, ‘대학시절 경험’을 엮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경험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경험을 하면서 느낀 생각과 감정위주로 넣어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만드셔야 합니다. 진짜 내가 누군지 알리는 것이 자소서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예를 들어, (‘삼성전자 vs TSMC') 라던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개선’) 이런식으로 미래 방향 위주의 검색을 했습니다.
* 나의 강점
자소서는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flow, 내용을 쓰게 됩니다. 그래서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는 자소서를 만들려면 ‘차별화’가 중요합니다.
우선, 저의 강점을 직무에 넣을 때 남들이 갖고 있지 않는 경험(전공 프로젝트, 동아리-오케스트르라 회장경험, 아르바이트-call 인바인더, 인턴 업무-2개월 등)을 넣었습니다. 이때도 흔히 ‘나의 경험은 00다’라고 하는 것 이 아닌, 나는 00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협업해 왔는지를 쓰는 게 차별화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쉽게 느끼지 못하고, 개인마다 다 생각하는 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합/불 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프로젝트를 할 때, 기계전공자로서 전공지식을 프로젝트에 어떻게 활용해보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은 ~다. 여기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했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 직무역량
사실, 직무가 현업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몰랐지만, 우종석 선생님의 ltv를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제가 생각한 것은 ‘전공 프로젝트’에서 나의 역할 추출하기입니다.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억지로 자신을 끼워 맞추진 않았습니다. 대학시절 지내왔던 모습과 행동을 보여주기만 하면, 어떤 직무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걸 알았습니다. 예를 들어, 전공 팀 프로젝트를 할 때, 어려운 논문을 찾아 공식을 대입하고, 이론식을 어렵게 계산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나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실험 자재를 구매하고, 단순히 자재를 사오는 것이 아닌 여러 철물점이나 가게에 전화를 하고, 돌아다니며 값이 더 싼 곳을 찾아 노력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직무에 쓸 수 있느냐? 바로 구매, 연구개발,생산관리 등. 여러 직무에 활용이 됩니다. 이렇게 단순한 역할이지만, 자신이 팀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기위해, 비용절감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대생들은 연구개발직무에 도전하기위해 무언가 만들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꼭 이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자신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했던 모든 행동들이 바로 여러분 자체이고, 자신입니다. 그런 모습을 직무역량에 어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가치관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그룹계열사, 삼성 등 대기업에서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자기소개서 질문이 많습니다. 저는 26년을 살면서 제 가치관이 무엇이었는지 자소서를 많이 쓰면서 알았습니다.
가치관 또한, 남들과의 차별성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노력, 열정, first mover’ 같은 단어로는 요즘 식상한 표현이 됩니다. 저는 과거 경험에서 본인이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의 키워드와 같이 가치관을 설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소서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거짓으로 좋은말로만 치장된 가치관을 설정하는 것이 아닌, 서툰 표현이라도 진짜 자기모습을 자기소개서에 쓰는 게 차별화를 두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주의할점
자소서를 쓰면서 자화자찬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3학년 2학기 때부터 여러 대기업 인턴지원서를 넣으면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3학년 1학기까지 자격증도 없었고, 프로젝트 경험도 내세울 만한 것이 없어서 동아리경험과 봉사활동 경험을 가지고 인성위주로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착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어필해야지’ 라고 생각했고, 결국 모든 기업의 인턴서류에서 탈락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차별화도 없었고, 초등학생들도 쓸 수 있는 내용같았습니다. 특히 설득력이 부족했습니다. 순간 깨달은 것은 남들에게 읽어보게 하는 것입니다. 먼저 잘 읽히는지, 다음으로 내용이 이해가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설득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실제 인사담당자들도 자소서를 보면서 비슷하게 생각하고 이해할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귀찮고 부끄럽지만, 저도 인턴서류의 광탈 이후로 제 자소서를 남들에게 많이 보여줬습니다. 1분 안에 대충 읽히는지, 내용이 어려운데 이해는 잘 되는지? 물어보면서 퇴고과정을 수십번 거쳤습니다. 상대방의 피드백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고치고, 다른 사람에게 또 읽혀주는 게 자소서를 다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 피드백도 받고, 처음부터 다시 써내려 가면서 힘든 퇴고과정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18하반기에만 60개이상의 자소서를 쓰고 지원했습니다. 많이 쓰다보니, 흔히 말하는 복.붙 실력도 는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복.붙 이 아닌 질문에 맞게 한,두줄 만 바꾸면서 흐름을 바꿔나갈 줄 아는 스킬을 또한 늘리시길 바랍니다.
▶인적성 전형
우선, 가장중요한 것은 정답률입니다. 많이 푸는게 중요하지만 그만큼 많이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모르거나 못 푼 문제는 절대 찍지마시고, 확실히 아는 문제만 푸시길 바랍니다.
저는 18년 7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총 14권의 인적성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G-SAT 10권, H-MAT 1권, SKCT 1권, 동원그룹 1권, 통합 1권). 인적성을 6번 볼 기회가있었고 6번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양치기 vs 뛰어난 두뇌, 전 양치기에 목숨 걸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서점에서 문제집을 종류별로 1권씩 사서 풀었습니다. 추가로 인터넷강의도 활용했습니다. Youtube를 보면서 인적성노하우와 팁을 설명하는 영상도 매일 참고했습니다. 책을 사면서 돈은 많이 썼지만, 그래도 지금 인적성을 치고나면 100% 확률로 합격하기 때문에 절대 후회하진 않습니다.
각 영역(언어,수리,추리,공간지각)을 준비했던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 언어파트
실제 수능에서 6등급을 받은 언어바보입니다. 공대에 와야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언어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풀기’입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실제 인적성 언어파트는 정해진 시간내에 모든 문제를 다 풀수 없도록 출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한된 25분이라는 시간안에 30문제를 다 푼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실제 출제위원에게 G-SAT을 시간내에 풀어보라 했더니, 다 풀지 못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면, 저의 언어영역 공부 방법은 매일 9시에 신문을 읽는겁니다. 3개월 동안 매일 같은짓을 반복하는 게 너무 힘들고, 지겨웠지만 끝까지 했습니다. 신문을 전부 읽는 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신문읽다 졸기도 하고, 핸드폰을 만지면 3시간정도가 흐릅니다. 시간이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저를 발전시키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사설까지 읽고, 스스로 요약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설의 문단 별 주제를 정하고, 전체 글의 주제를 한 문장,두 문장으로 요약했습니다.
이런 방법은 문제를 풀 때, ‘글의 주제 찾기’와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를 풀 때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하면서 시사이슈에 대한 내용이 풍부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단어의 의미와 사자성어는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찾고, 한자를 많이 보다보면 늘긴 늘지만, 어려운 한자어는 전부 알려고 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한자어를 외우는 시간에 직무 공부 or 다른 파트 연습을 더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일치/불일치 문제를 맨 마지막으로 넘겼습니다. 보기와 지문을 각각 대조하는 시간이 오래걸렸고, 저한테는 각 문제당 2분정도 걸렸기 때문에, 시간싸움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한 문제를 앞쪽으로 배치해 문제를 푸는연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저는 18년도 하반기 공채 시험에서 24문제를 풀었습니다.
(2) 수리파트
수리는 응용수리와 자료해석으로 나뉩니다. 응용수리는 중학교~고등학교 수리문제(농도, 거리계산, 비율) 위주로 G-sat 경우 5문제정도 출제됩니다. H-mat은 응용수리부분은 출제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에 따라 점수향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푸는 방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양치기로 승부하면서 비슷한 문제를 많이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료해석 같은 경우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저는 보기에 그래프나 도표가 나오는 문제를 항상 맨 마지막에 풀려고 했습니다.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비율을 계산할 때에 1%, 10% 기준으로 숫자를 쪼개는 연습을 많이 했고, (일, 십, 백만, 십억, 조) 단위로 콤마(,)의 위치를 암기했습니다. 자료해석이 연습량에 비해 가장 실력이 느는 파트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더 많은 팁을 얻었고, 다양하게 연습했습니다. 단순히 인강을 듣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런 노하우를 문제에 적용하면서 시간을 재고 풀면, 압박감을 받을 수 있는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 저는 18년도 하반기 공채 시험에서 15문제를 풀었습니다.
(3) 추리파트
연습량에 비해 실력&감이 가장 많이 늘었던 파트입니다. 처음엔 G-sat을 풀어볼 때, 총 30문제에서 14문제 정도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풀다보니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먼저 풀었고, 어려운 부분을 마지막순서로 배치해서 풀었습니다. 언어추리 부분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므로, 총 8~10문제정도 나오는 부분을 항상 맨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도형추리나 단어추리는 빠르게 풀 수 있기 때문에 명제->도형추리->단어추리 순으로 먼저 풀었습니다.
추리는 무조건 시간을 재고 푸셔야 합니다. 손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추리를 빨리 푸는 핵심입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여러권을 풀다보면, 문제와 보기를 동시에 읽으면서 손으로는 표를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싸움인 추리파트에서 표를 빠르게 그리고, 눈으로 문제와 보기를 비교하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18년도 하반기 공채 시험에서 28문제를 풀었습니다.
(4) 도형지각
이 파트도 연습과 비례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파트입니다. 하지만, 같이 스터디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 공대생이 문과학생보다 빨리 느는 것 같습니다. 특히 CAD 프로그램을 다뤘던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부분은 다른 파트보다 상당히 쉽다고 느꼈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추리파트와 비슷하게 ‘손을 많이 쓰자’입니다. 머리로 먼저 생각하지 말고, 손을 먼저 움직이는 것입니다. 저는 30문제풀면 99% 정답률이 나옵니다. 도형지각 별 영역별로 노하우가 있지만, 여기에 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많네요;; Youtube와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방법을 꾸준히 찾고, 양치기로 시간재고 푸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18년도 하반기 공채 시험에서 30문제를 두번 풀었습니다.
▶면접 전형
[Ai 면접]
이번 18년도 하반기부터 모든 중견급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ASML이 가장먼저 도입). 이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럼, 제가 본 Ai면접 기업과 어떤 내용을 물어보는 지 설명하겠습니다. 하반기만 총 4번의 Ai면접, ASML을 포함한 3군데를 합격했습니다.
대기업(ASML), 중견기업(한미약품, 샘표식품, 경동나비엔)
4군데 Ai면접을 본 결과, 모두 같은 회사(마이다스아이티)에서 만든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우선, 1분 자기소개, 장단점, 직무 지원동기 이 3가지를 처음에 물어봅니다.
그리고 120개의 설문조사를 한 후에, 설문조사 기반으로 질문 2~3개가 들어옵니다. 모두 생각할 시간 30초를 주고, 1분 내에 답변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4종류의 게임이 진행됩니다. IQ테스트라 보면 됩니다. (사진 속 사람의 표정 고르기, 공 옮기기, N번째 전 위치 찾기, 알맞은 부등호 찾기)입니다.
그 다음, 어떤 가상의 상황을 주고 지원자라면 어떤 말을 할지, 그 상황속이라 생각하고 연기를 해야합니다. 마지막에 설문조사 기반으로 질문을 주고, yes or no를 대답하고, 어울리는 질문이 추가로 들어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기업에 지원한 이유나 왜 지원했는지 물어보는 기업도 있었습니다.(한미약품)
제가 ASML Ai면접을 합격하고 녹음된 파일을 들어보니, 긍정적인 단어사용의 빈도를 높이는 것과 실제 말할 때처럼 일정한 속도와 억양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모든 답변은 노트북에 있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답변해야 합니다. (게임할 때는 제외)
아직 정답이 있는 전형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합격한 후기대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직무면접]
기계과 전공자로서 글을 쓰겠습니다. 일단 4대역학(재료,열,유체,동역학_진동학)을 전부 복습한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의 산업특성에 맞게 우선순위를 잡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반도체를 예로 들면, 재료역학보다는 열,유체역학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산업은 CAD 프로그램, 기계요소, 재료 역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산업특성에 우선시 되는 역학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세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렛유인의 기계과 4대역학 강의를 통해 실제로 PT때 관련 내용을 말로 잘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pt발표를 실시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PT발표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아마추어 티가 많이 납니다. 저 또한, 학교에서 발표시간에 항상 PPT만 만들고, 발표는 하지 않았기에 연습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방학 때부터 스터디에 들어가 일주일에 한 번씩 시사이슈에 대해 준비해오고, 10분안에 발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판서 포함) 직접 영상을 찍어 제 자신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남이 피드백해주는 것을 잘 반영해 다음번에는 꼭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점점 긴장이 풀리고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직무는 보통 PT와 연계해서 면접을 실시하니, 전공공부와 더불어 발표연습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예상 면접날의 두 달 전부터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1번의 pt면접을 잘 마치기 위해 10번의 연습을 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10번이 적은 횟수는 아니지만, 그 과정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면접]
방학때부터 일주일에 한번 씩 스터디에 참가해, 인성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3명의 면접관과 3명의 지원자로 가정하고, 한 사람당 10분의 답변시간을 정했습니다. 사실 질문을 사전에 알려주든, 알려주지 않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의면접을 통해 늘려야 하는 것은 ‘두괄식 말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였습니다. 일상대화에서 친구들끼리 말하듯이 말하면 면접관님들은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핵심을 듣고싶지만,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의 면접때마다 ‘두괄식’으로 자신의 에피소드나 경험을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더불어 예상 질문에 어울리는 경험 key word를 생각하고, 숙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여러 질문에 내가 얼마나 즉흥적으로 경험을 얘기할 수 있는지, 질문의 의도에 알맞은 경험을 꺼낼 수 있는지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모든 연습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모습을 보고나니,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낯부끄러웠습니다. 영상을 복습하기 어려웠지만, 참고 인내하며 끝까지 영상을 돌려봤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면접 연습은 예상 면접날이 잡히기 3달 전부터 연습하시는 게 좋습니다. 서류를 준비하면서 면접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반기에 총 10번의 면접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지만 3개월전부터 면접연습을 했더니, 떨리는 느낌보다 빨리 면접을 기다리게 되고, 기다리게됐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한국사는 필요 없습니다.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