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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합격 /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Assembly ] 2019 상반기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Assembly Engineer 최종합격 후기

작성자 :   cra***
등록일 : 2019-10-17    |    조회 : 2,389
 지원자 스펙
전공 학점 어학 점수 인턴 경험 실습경험 나이
물리학과 3.6 / 4.5
토익
725점
오픽
IL
0회 1회 28세
 내용
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
%content1%
서류전형 합격후기 (300자 이상)
%content3%
필기전형 합격후기 (300자 이상)
%content4%
합격후기 (300자 이상)
▶작성에 들어가며



▶서류 전형

저는 18년 하반기 공채에서 모두 떨어지고 상반기를 준비하면서 외국계 OSAT 기업인 앰코의 채용공고를 우연히 발견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가고싶어하는 대기업에 비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외국계라 복지나 워라밸적인 환경이 좋다고 들어서 지원에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OSAT이라는 용어를 많은 학생들이 모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의 삼성, 하이닉스같은 기업은 IDM이라 하여 반도체를 설계부터 시작하여 칩제조, 어셈블리, 테스트를 모두 사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설계만 전문적으로 하는 Fabless기업, Fabless기업의 설계를 받아 칩제조를 전문적으로하는 Foundry기업, Foundry에서 만든 칩을 어셈블리하고 테스트를 하여 완제품으로 만들어주는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 Test)기업이 분리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앰코는 OSAT 기업으로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삼성, 하이닉스같은 기업을 준비하면서 전공정에 대해서만 공부하기때문에 후공정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전공정의 미세패턴에 한계가 다가오면서 후공정에서 기술적인 도약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저는 렛유인의 강의중 후공정파트를 다시한번 복습하며 전반적인 Assembly의 Process를 익히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전공정의 8대공정과 마찬가지로 Die Sawing, Attach, Wire Bonding(혹은 Bumping), Molding등의 Process가 있으며 저의 직무가 제품에 따라 Process를 어떻게 진행할지 관리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기초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소서의 항목은 대기업과 유사하게 협력경험, 직무(전공)를 위한 노력, 문제 해결 경험, 단체생활 장단점, 앞으로의 목표 였습니다. 하반기때에 여러번 작성했던 경험들을 살리면서 Assembly라는 직무에 초점을 맞추어 제 경험들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며 작성했습니다.
자소서는 처음 쓸때는 매우 힘들지만 수십번 쓰게되면 자신의 경험을 어떤 분야에서 어필할 수 있고 살릴 수 있는지 알게되고 더 잘 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서류에서 탈락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경험을 잘못 어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소제목으로 자소서의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은 쓰는 사람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글의 주제를 설정,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적성 전형

중견기업이지만 앰코또한 인적성 시험이 있었습니다. 인적성은 5과목으로 분류되었는데 전반적으로는 4대기업의 인적성과 비슷합니다. 제가 처음보는 파트는 서류상 내용과 문제의 내용의 불일치를 찾는 문제였는데 꼼꼼함을 체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4대기업의 적성공부를 많이 했었기때문에 앰코의 적성은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인성의 경우 4대기업보다 시간이 부족하여 힘들었습니다. 어느 인적성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적성은 최대한 많이 공부를 해서 제한된 시간내에 많이, 정확하게 푸는 노력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17년 하반기때 GSAT을 절반정도 푸는 실력에서 18년 하반기에는 교내지원을 받아 했던 사설업체의 모의고사에서 상위 2%에 드는 실력까지 올려보았습니다. 적성은 노력하면 올라갑니다. 인강이나 스터디를 통해 스킬들을 익히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인성은 솔직하되, 이상적인 모습을 약간씩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8년 하반기에 적성을 나름 잘 풀었다고 생각한 두 기업의 인적성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너무 솔직하게만 대답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컨셉을 잡고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도 함께 투영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전형

면접은 1/2차 면접과 임원면접으로 2번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달리 직무 문제풀이 형식의 PT면접같은건 없었습니다. 저는 1/2차면접때 직무전공 면접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여 앰코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후공정의 기술, 제품들에 대해 조사를 해갔지만 직접적으로 공부한 지식을 펼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답변을 하면서 제가 후공정의 기술, 제품을 공부해왔다는 것을 직접 어필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외국계기업이다보니 면접중 영어면접을 간단하게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원래 영어를 굉장히 못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오픽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갔고 실제 면접질문도 오픽과 비슷한 느낌의 질문을 해주셔서 자신감있게 5문장정도 말했고 자신감 있던 모습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또, 외국어로 준비한 것을 말해보라고 하셨을때 저는 일본어 성적이 있었기때문에 일본어를 사용해도 되냐고 여쭈어본 뒤에 일본어로 답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보여드리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런 역량이 회사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지도 간략하게 생각해갔습니다.(일본어는 최근 앰코가 일본기업을 인수했기때문에 일본 출장시에 유용할 것이다. 같은 느낌으로요.)

저는 이전에 면접탈락경험이 5번정도 있었습니다. 함정질문에 답을 잘못한 경우도 있었고, 제 역량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경험들은 개선해야겠다는 의지가 되었고 결국 합격의 길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합격후기는 보통 대기업에 합격한 친구들이 많이 올리기때문에 작성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탈락이라는 경험을 하면서 매우 힘들었었고 그때에 빠르게 일어설 힘을 주신 렛유인의 선생님처럼 다른 분들도 제 글을 보고 다시한번 도전할 힘을 얻으셨으면 하기때문에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시야를 넓게 가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취준생의 꿈처럼 대기업의 원하는 직무에 입사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채용문은 한정적이고 노력하는 모두가 그 꿈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좀 더 노력하는 친구가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져 많은 도전을 한다면 이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앰코라는 기업을 모르는 분들도 많겠지만 OSAT업계에서는 세계 1위 기업이고 회사의 규모도 상당히 거대합니다. 반도체라 하면 IDM인 삼성, 하이닉스나 Foundry 업체인 동부하이텍 혹은 전공정 장비업체인 ASML, Tel, SEMES, 원익 등 전공정과 관련된 기업들밖에 모르는 학생들도 시야를 넓게 가져 Fabless나 OSAT과 관련된 기업에서 좀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네이버 렛유인 카페에서 작성된 cra***님의 합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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