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유인의 반도체 소자/공정 엔지니어 종합과정, SK 하이닉스 - 양산/기술 면접 끝장 패키지 두 과정 덕분에 취업하게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강남으로 등하원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 만큼 좋은 선생님들께 양질의 교육을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2020년 상반기 삼성전자 인턴 서류를 작성하며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직무관련경험에 부족함이 많은 것을 느껴 이 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전자전기를 복수전공하면서 늦게 전공을 시작하다보니 반도체 관련 과목을 수강하지도 못했습니다. 1년 반동안 복수전공한 과의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들었고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고자 반도체 공정실습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반도체 공정실습과 더불어 8대 공정의 전반적인 내용을 한번에 배울 수 있는 "반도체 소자/공정 엔지니어 종합과정"을 알게되었고 21년 1월부터 3월까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8대 공정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많이 배웠고 더불어 자소서, 면접과 관련된 수업까지 함께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주영훈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면서 자소서를 완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자소서는 원하는 바가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뒤에 자세히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적혀있었기 때문에 제가 쓰고 싶은 일을 그 양식에 맞추어서 자소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모든 글의 마지막에 이러한 역량을 통해 양산기술 엔지니어로서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올해부터 4개의 항목에 4개의 추가항목이 생겼는데 괜히 긁어서 없어보이는 글을 적을바에 짧더라도 임팩트있는 글만 쓰자는 생각에 4개 필수항목에 4번 항목만 추가항목을 작성했습니다.

전공 공부, 공정 공부에만 집중한 나머지 인적성 공부를 전혀하지 못하였습니다. 발표가 난 날로부터 대략 1주일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1주일만큼은 온전히 SKCT만을 위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SKCT 관련된 책을 풀었습니다. 실제 수리 문제에서 시중의 책과 유사한 문제가 많이 나와 시간을 좀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SKCT의 난이도가 상당하고 틀릴 시에 감점이 있는 만큼 다 풀겠다는 마음보다는 하나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풀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다만 실행역량, 인성검사는 꼭 다풀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계획대로 실행역량과 인성검사는 다 풀었지만 직무검사의 문제 유형이 시중의 책과는 전혀 달라 많이 당황했고 반 정도 밖에 못 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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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을 망쳤다는 생각에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인적성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전공과 공정을 짧은 시간 내에 다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렛유인의 SK 하이닉스 - 양산/기술 면접 끝장 패키지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반도체 소자/공정 엔지니어 교육에서 배웠던 내용에 패키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직무 문제의 경우 쉽게 풀 수 있는 부분과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제 나름대로의 논리를 바탕으로 면접관님들께 설명을 드렸더니 잘 풀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인성면접의 경우에는 자소서에 기반하여 질문이 들어왔고 제 대답에 대한 꼬리 질문 정도를 받았습니다. 면접에서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의 밝고 외향적인 점, 리더를 맡았던 경험을 통해 어필했습니다.

압박 면접일까 마음을 졸였는데 면접관님들께서 너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선배님들께 "너무 잘하려고하면 힘이 들어가서 오히려 망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적당한 긴장감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렛유인에서 했던 반도체 소자/공정 엔지니어 교육에서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2번의 모의면접을 진행하였는데 이 경험 덕분인지 면접에서 덜 긴장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면접에 자주 나오는 인성 질문에 대해서도 평소에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 지 많이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한 질문과 대답이 체득이 되어야 면접장에서도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