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반도체 관련 직종을 원했고, 서브로 회로 관련 직무를 지원했습니다. 준비 방법은 면접스터디 진짜 중요한거같아요(특히 친구들과 하면 좋은거 같아요) 물론 아무나랑 해도 되지만, 같은 학교, 같은 과 친구들이 아무래도 비슷한 수준이고 보완을 잘해줬어서 면접 스터디 추천드립니다. 또한 렛유인에서는 자동차 관련 무료 과목을 수강햿습니다.

서류는 2주? 3주? 만에 발표가 났습니다. 자기소개서는 3문항이었고, 1번 문항에 제가 했던 프로젝트를 모두 적었습니다. 2, 3번 문항 같은 경우는 조직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동아리 회장했던 것과 수학 학원 아르바이트했던 것을 적었습니다. 실제로 6년, 3년간 활동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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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T는 그저 AI인성검사이기 때문에 유형1, 유형2 순으로 진행됐고, 그냥 가볍게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위주로 체크했습니다. 마이다스아이티에서 하는 그런 것과는 다른 유형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성향검사만 했어요!

1차 + 영테 + 2차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영어테스트 : 영어테스트(SPA)는 외국인 1인과 진행했고, 정말 간단한 것들을 물어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SPA 책에서 나오는 유형들이고 코로나 관련된 것들을 많이 물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해봤는지, 아르바이트 경험 얘기해달라는지, 코로나 이후로 어땠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특히 저는 내용 요약하는 부분에서 이해가 안가서 넘겨도 되겠냐고 했더니 원어민이 '너 할 수 있다 해봐라 괜찮다'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줬고 전체적으로 매우 젠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저는 내용 요약에서 자신감없이 말해서 그 부분이 아쉬웠었습니다. 모르더라도 그냥 막 저질러버리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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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면접 : 다대일 면접이었습니다. 5:1이었네요 정확히는. 자기소개하고나서 바로 제가 활동했던 경험들에 대해서 정말 나노단위로 쪼개서 물어봤습니다. 6하원칙으로 그냥 찢어서 물었습니다. 저는 그거 관련해서 스터디 친구들과 대비했었고 그 시절의 감정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답변에 제대로 답했다고 좀 자신했었고 면접 후 2~3일만에 바로 나왔습니다. 인성은 거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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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면접 : 여기가 혼모노입니다. 직무 + 인성이었는데, 사실 저는 직무가 뭐하는지 정확히는 몰랐습니다. 구글링 등을 다하면서 2005년에 직무와 관련된 유사한 논문 하나 보고 대충 이해했었어요.(현대모비스가 세부직무가 정확하지만 뭐하는지 제대로 안알려줘요...) 그래서 엄청 긴장해서 들어갔고, 직무 관련해서는 정말 간단하게 "뭐 하는 곳 같냐?" 등의 간단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복수전공한 이유와 복수 전공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회사 로얄티 질문, 인성 관련 질문이었고 저는 이 때 거의 절었습니다. "내가 질문한거는 그게 아니라 ~~이거다!"라는 말을 3번정도 들었습니다. 이 때 망했구나... 하면서 사실 놓을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워서 끄집어내서 얘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이 종료되고 한창 우울해하면서 다른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 보고 2~3주 뒤에 발표가 났고 합격이었습니다!!!! 아침 11시쯤에 문자와서 바로 달려가서 확인했고 엄마랑 엄청 좋아했어요ㅎㅎㅎ.... 손 덜덜 떨면서 봤는데 합격이어서 좋았고 특히 부모님이 아들 자랑할 수 있겠다고 말씀하셔서 더 기분 좋았습니다.

현대 모비스 면접보면서 느낀 점은,

0) 자소서는 무조건 다 써야한다. 사실 모비스 지원 안하려다가 했는데 '한번 적어볼까?' 라고 했던 곳에 가게 됐습니다.

1) 회사가 정말 젠틀하다. 제가 본 면접 중에 가장 배려해주는 면접같았습니다.

2) 면접은 진짜 면까몰이다. 절어도 합격할 수 있고, 잘 말해도 모르는게 면접인거 같아요. 면접은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정말 체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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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지만, 취준생을 겪었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작성해봅니다. 카페에 있는 분들도 결코 스펙이 딸리거나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취업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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