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사 졸업예정 상태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업과 병행하느라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고, 특히 반도체 연구소를 지원하게 되면서 석사분들과 경쟁을 했을때 상대적으로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또한 직무와 관련해서 공정실습 경험도 없고, 기업 인턴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직무관련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껴 과연 서류에서 다른 지원자와 경쟁력이 있을지 끊임없이 의문을 가졌습니다. 

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이런 나라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붙을 수 있을까? 너무 소신지원을 한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꼼꼼한 경험정리를 통한 자소서 작성] 

서류전형은 취업의 첫 단계이자 멀리 보면 면접까지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전형입니다. 

이때 자소서, 이력서를 완벽하게 작성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대학생활을 돌아보면서 경험정리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제가 1학년때부터 해왔던 프로젝트나 아르바이트 그리고 전공 관련 실험들을 에이포 용지에 생각나는대로 꾸준히 정리를 함으로서 각 경험들에 대한 키워드를 뽑아냈습니다. 이러한 경험 정리를 바탕으로 자소서 작성 시에는 최대한 두괄식으로 글을 적으려고 노력했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문장은 최대한 간결하게 2줄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러이러한 경험을 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해당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어떤 업무를 수행할 때 밑거름이 될 것인지를 수많은 고민 끝에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작성한 것이 면접 때도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자소서는 1번 항목을 작성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너무 회사에 대한 칭찬만 늘여 놓기 보다는 내가 해당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맡아서 해보고 싶다라고 작성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자소서 쓰고 적고를 30번 정도 넘게 했던거 같구, 특히 렛유인의 자소서 첨삭을 맡겨 김범수 선생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글의 가독성도 높여주셨고, 똑같은 내용이라고 좀 더 전달력 있게 제 글을 다듬어 주셔서 서류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정확도를 높일 것] 

삼성전자 채용프로세스에서 서류전형이나 면접전형은 합격자들도 그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탈락자들도 그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인적성은 말 그대로 문제를 풀고 등수를 매겨 탈락자를 정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인적성에 떨어지면 매우 억울하다고 생각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었습니다. 

저는 서류 제출 후 바로 인적성 책을 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서 한권을 정해 수리와 추리 유형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렛유인에서 인강을 보면서 저만의 풀이 방법을 확립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서류 발표가 난 이후에는 바로 서점에 가서 시중에 있는 모든 GSAT 책을 사와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모의고사를 2-3개씩 매일 풀면서 감을 계속 유지할려고 했고, 특히 온라인으로 푸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시험이 진행되면서, 노트북으로 문제를 보면서 눈으로 푸는 것과 책에다가 직접 푸는 것은 정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문제 푸는 연습을 정말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GSAT에서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답률이 높은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 때 계산실수를 하지 않도록 정말 꼼꼼히 푸는 연습을 하셔야 하며,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 하는 연습도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추리는 앞에 명제를 다 풀고, 도형추리부터 언어추론까지 다 푼다음에 마지막에 남은 시간으로 조건추리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실제 지삿에서는 숫자나 계산이 그렇게 더럽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 딱 봤을 때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으면 과감하게 넘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사트를 보고 난 이후 가채점을 했을 때 40개 정도 맞춰 바로 면접준비를 진행했었습니다. 

면접준비는 지사트 합격이든 아니든 무조건 인적성 끝나자마자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인적성 합격 발표 이후 1주일도 안되서 면접 일정이 잡혀 바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삼성 면접은 하루에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이 모두 시행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양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성 면접 같은 경우는 자소서와 이력서를 다시 꼼꼼히 보면서 어떤 질문들이 내게 나올 수 있을지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면접 스터디를 활요하여 다른 스터디원이 제 자소서와 이력서를 봐줬던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또한 렛유인에서 2번의 인성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긴장감 있는 분위기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해 볼 수 있었고, 실제로 모의면접에서 제게 나왔던 질문들이 실제 면접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진짜 렛유인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은 꼭!꼭! 추천드립니다. 이걸 해보고 안 해보고가 차이가 꽤 큰거 같습니다. 실제 면접관 입장에서 제 자소서와 이력서를 보고 질문을 해주시는 거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직무 면접 같은 경우에는 렛유인 반도체 이론편과 실전편을 계속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반도체 이론편은 방학 때 부터 틈틈히 보는 것입니다. 저는 여름 방학 때 부터 반도체 독한 스터디를 진행하며 이론적인 지식은 다 습득을 했었고, 면접 직전에는 실전편만 보며 이런 질문에는 어떤 식으로 답변을 구조화해서 두괄식으로  말 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직무면접에서 나오는 질문들은 렛유인 실전편에 잇는 질문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책 한권만 완벽하게 통달하시면 직무면접에서 막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직무 면접에서 답변 팁으로는 무조건 결론부터 말하는 것입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마지막에 결론을 말하면 면접관 분들이 굉장히 지루해 하실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결론부터 말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무조건 최대한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저는 이번 2021 하반기 첫 취업에서 SK 하이닉스, SK 이노베이션, LG 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모두 최종면접까지 갔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면접을 봤던 삼성전자와 LG 에너지솔루션만 합격을 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은 확실히 많이 해볼 수록 경험치도 쌓이고 긴장감도 덜 해지는 거 같습니다. 특히 각 기업마다 제가 적은 자소서 경험들이 다 비슷비슷 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들도 다 비슷비슷 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목표로 하시더라도 다양한 기업들에 지원을 해서 면접 기회를 얻어 면접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번 하반기 렛유인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류전형부터 면접전형에 이르기 까지 렛유인의 다양한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았고, 내년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렛유인에서 많은 자료들과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아 꼭 원하시는 기업에 취업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