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면접 준비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면접은 준비를 시작하는 첫 단계가 가장 어려웠고, 그 첫 단추를 렛유인에서 끼웠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으로 2개의 국내 최고 기업들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서류는 간단했습니다. 간단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1000자씩 3문항이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문항은 수강 과목 및 경험을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나열식으로 작성했습니다.

ex)

1. ~~과목 A+

~~에 대해서 배웠고, ~~역량을 키웠습니다.

2. 반도체 공정 실습 교육

~~를 체험했고, ~~역량을 길렀습니다.

두 번째 문항은 지원 직무 수행과 관련한 본인의 역량을 자세하게 적는 문항이었습니다.

학부 4년 과정 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잘 녹여서 작성했고, 소제목으로 속담을 차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면접에서도 반응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문항은 지원 직무 관련 최신 이슈를 작성하는 문항이었습니다.

저는 투명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연관지어 작성하였고, 두 번째로 48인치 OLED tv 출시라는 주제를 사용했습니다.

이 문항이 작성하기 가장 어려웠는데, 정말 중요한 문항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본인의 관심도를 어필할 수 있어 1차 면접과 2차 면접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G 인적성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쉽다고 정평이 나있어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GSAT를 준비하며 당연히 LG 인적성은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10분 안에 15문제를 푸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60문제 중 총 40문제 정도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중에서 찍은 문항도 몇 개 있었습니다.

당연히 떨어지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합격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4가지 영역 중 GSAT의 논리추론과 비슷한 영역이 있는데, 그 부분은 읽는 속도를 높여 빠르게 풀어 나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 1차 면접과 2차 면접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면접은 두 번의 면접 모두 다대2의 형태로 진행되었고, 1,2차 면접 모두 직무 관련된 질문이 상당 수 나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질문 뿐 아니라 반도체 관련 질문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면접 흐름이었습니다.

PT 면접의 주제는 생각보다 간단했고,  굳이 깊게 공부할 필요가 없는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니 LCD OLED 관련해서는 알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2차 공통으로 나오는 인성 질문 등은 자신감과 겸손함으로 일관적인 태도를 끌고 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동시 합격 하게 되어 아쉽게도 LG디스플레이는 포기하게 되었지만 후배 분들에게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해서 긴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